"상사에 잘보이려" 하는 형식적 업무, 한국이 가장 적다…다른 나라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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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과보다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형식적인 업무'가 많은 나라는 인도로 조사됐다.
한국은 조사국 가운데 형식적 업무가 가장 적은 나라로 파악됐다.
최근 글로벌 업무관리 시스템 회사 슬랙이 전세계 임원 1만8149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을 할 때 이러한 형식적인 업무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공동 8위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선 형식적 업무가 가장 적은 나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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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과보다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한 '형식적인 업무'가 많은 나라는 인도로 조사됐다. 한국은 조사국 가운데 형식적 업무가 가장 적은 나라로 파악됐다.
최근 글로벌 업무관리 시스템 회사 슬랙이 전세계 임원 1만8149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을 할 때 이러한 형식적인 업무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공동 8위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선 형식적 업무가 가장 적은 나라로 집계됐다.
여기서 '형식적인 업무'란 문제 해결 없이 반복되는 회의와 각종 이메일 회신 등 실제 업무와 무관하게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업무를 뜻한다.
실제 근무시간 가운데 형식적 업무를 하는 시간 비율은 인도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37%) 싱가포르(36%) 프랑스(31%) 영국(30%) 호주(29%) 독일(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미국(이상 28%)은 가장 낮은 공동 8위였다.
데릭 라이니 슬랙 기술담당 임원은 직원들이 생산적인 일 대신 형식적 업무에 치중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임원은 실제 성과 대신 눈에 보이는 활동을 바탕으로 평가를 한다"고 지적했다. 임원들이 일침했다. 임원들이 업무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눈에 보이는 지표로 직원을 평가하면서 근무 시간만 길어지고 실제 업무 진척은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나라는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장애물로 회의와 이메일 응대에 쏟는 시간을 1위로 꼽았지만, 한국의 경우 근무하며 동료와 협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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