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친 빈소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에 조문 행렬
최미송기자 2023. 8.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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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윤 교수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재직했던 만큼 고인과 가까웠던 학계 인사 등 최소한의 조문만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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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윤 교수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재직했던 만큼 고인과 가까웠던 학계 인사 등 최소한의 조문만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교수는 최근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족장으로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가족 등 조문객을 제외한 방문객에 대해서는 전면 통제할 예정”이라며 “조문 역시 고인과 가까웠던 학계 인사 등 최소한으로만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이날 장례식장에는 조문객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경찰은 기동대를 포함해 건물 내외부에 경비 인력을 배치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빈소 주위에 칸막이를 설치해 빈소 노출을 최소화했다. 건물 내부에도 입구 한쪽에서 조문객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신원이 확인된 방문객만 출입을 허용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한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기자들과 만나 “가족장인 만큼 최소한의 조문객만 받고 있다”며 “대통령이 모레(17일) 출국 일정이 있는 만큼 출국 당일 오전 중에는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경 조문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후 7시반경 빈소에 들러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의 부모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9년 10월 29일 모친상을 당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친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이다.
최미송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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