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전국서 온열질환자 52명…올해 누적질환자 전년比 약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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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환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24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전년 동기 온열질환자는 1천409명, 추정 사망자는 7명이었던 데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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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환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 '2023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4일 온열질환으로 전국 504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52명이다.
이는 직전일 대비 21명 늘어난 수치로, 태풍 '카눈' 이후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시작된 무더위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날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경기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5명, 서울·충북·충남·전남 각 4명, 인천·전북·강원 각 3명, 경북·제주 2명, 울산·세종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24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전년 동기 온열질환자는 1천409명, 추정 사망자는 7명이었던 데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중 31.2%에 달하는 701명의 온열질환 발생지는 실외 작업장이었으며, 논밭이 14.8%, 길가가 10.3% 순으로 가장 많았다.
실외 발생 수치가 전체 환자의 총 79.2%였지만 집, 실내작업장, 건물 등 실내 발생 역시 전체의 20.8%에 달해 실내에서도 규칙적인 휴식 등이 필수로 요구된다.
한편 질병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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