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전국서 온열질환자 52명…올해 누적질환자 전년比 약 2배↑

박소희 2023. 8. 15.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환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24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전년 동기 온열질환자는 1천409명, 추정 사망자는 7명이었던 데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 이후 다시 온 무더위 영향…실외 작업장서 31.2% 발생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환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온열질환자도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서강대교 아래 그늘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5일 질병관리청 '2023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4일 온열질환으로 전국 504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52명이다.

이는 직전일 대비 21명 늘어난 수치로, 태풍 '카눈' 이후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시작된 무더위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날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경기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5명, 서울·충북·충남·전남 각 4명, 인천·전북·강원 각 3명, 경북·제주 2명, 울산·세종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24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29명이다. 전년 동기 온열질환자는 1천409명, 추정 사망자는 7명이었던 데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중 31.2%에 달하는 701명의 온열질환 발생지는 실외 작업장이었으며, 논밭이 14.8%, 길가가 10.3% 순으로 가장 많았다.

실외 발생 수치가 전체 환자의 총 79.2%였지만 집, 실내작업장, 건물 등 실내 발생 역시 전체의 20.8%에 달해 실내에서도 규칙적인 휴식 등이 필수로 요구된다.

한편 질병청은 다음달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