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서도 광복절 태극기 '펄럭'…뉴욕시장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
박진규 기자 2023. 8. 15. 17:11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석규,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했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고, 100명의 독립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자유,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며 "자유를 찾아 출발한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광복절, 일본에는 패전일이죠.
일본의 A급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엔 올해도 일본 유력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도 태극기가 휘날렸습니다.
한 한인 청년단체가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애덤스 뉴욕시장은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며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에서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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