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소옆경2' 마지막 촬영서 공승연과 눈물 "개구진 웃음이 더 슬퍼"

이지현 2023. 8. 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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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3회 만에 하차한 배우 손호준의 마지막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손호준은 "뭔가 헛헛한 마음도 있고 즐거운 마음도 있고 왔다갔다 한다. 허전하기도 하고 '끝났다'라는 기쁜 마음도 있다. 복잡한 심정이 드는 마지막 촬영이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시즌2는 1보다 더 스펙타클한 액션들이 많으니까 '소옆경' 배우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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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소옆경2' 3회 만에 하차한 배우 손호준의 마지막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SBS Catch 채널에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죽음으로 하차하게 된 손호준의 마지막 촬영 모습이 담겼다. 손호준은 지난 11일 방송된 3회에서 '마중 자재창고' 2차 폭발로 사망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반지 장면이 공개했다. 촬영 전부터 감정에 진지하게 몰입하는 손호준과 공승연은 '컷' 소리에도 "뭐야 너무 슬프잖아"라며 눈물을 닦았다.

감독은 손호준에게 "좀더 개구진 느낌이 훨씬 더 슬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도진의 캐릭터에 맞는 디렉팅을 했고, 이에 개구진 웃음을 지어보이는 손호준의 연기에 공승연도 "이게 더 슬프다"라며 감탄했다. 감독 역시 "너무 좋습니다"라고 만족했다.

또한 소방팀과의 마지막 촬영날, 마지막 촬영인 손호준을 위해 동료들은 텀블러를 선물했다. 손호준은 "애들이 소화기를 하나씩 줘가지고"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센스 있는 선물에 감동했다.

손호준은 "뭔가 헛헛한 마음도 있고 즐거운 마음도 있고 왔다갔다 한다. 허전하기도 하고 '끝났다'라는 기쁜 마음도 있다. 복잡한 심정이 드는 마지막 촬영이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시즌2는 1보다 더 스펙타클한 액션들이 많으니까 '소옆경' 배우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호준은 3회 만에 하차한 후 공식입장을 통해 "처음부터 도진이의 죽음을 알고 시즌 2를 시작한 거라 서운한 것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좀 더 오래 일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도 "저에게 봉도진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소방관분들의 고마움과 미안함, 위대함과 감사함을 알게 해준 고마운 캐릭터였습니다. 시청자분들도 도진이를 통해 소방관분들의 고마움을 많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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