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안양 KGC,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2연승 제동. 美 대표 UC어바인에 5점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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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KBL 통합 챔피언으로 한국을 대표해 제42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 안양 KGC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회 초반 2연승으로 순항하던 KGC가 3차전에서 만난 미국 대표 UC어바인 농구팀에 5점차로 졌다.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 KGC는 지난 12일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00대84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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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2023시즌 KBL 통합 챔피언으로 한국을 대표해 제42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 안양 KGC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회 초반 2연승으로 순항하던 KGC가 3차전에서 만난 미국 대표 UC어바인 농구팀에 5점차로 졌다.
KGC는 1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UC어바인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82대87로 졌다. 이로써 KGC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 KGC는 지난 12일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100대84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3일에 하루 휴식을 취한 KGC는 14일 이란전에서도 82대72로 이겼다.
그러나 15일 3차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KGC는 이번 대회에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간판스타 변준형이 상무에 입대했고, 오세근과 문성곤이 각각 서울 SK와 수원 KT로 이적하면서 팀 전력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김상식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참가 중이고, 베테랑 대릴 먼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KGC는 이를 위해 듀본 맥스웰과 브라이언 그리핀을 임시로 영입해 대회 기간에만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대에 부흥하는 활약을 펼쳤다. 맥스웰은 UC어바인을 상대로 24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핀 역시 25득점-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UC어바인 선수들의 스피드와 높이에 밀렸다. 박지훈이 7득점에 그쳤다. 배병준은 12득점-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GC는 1쿼터에 5개의 3점슛을 앞세워 27-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에 기선을 내줬다. 2쿼터 중반에 슛 난조에 빠지며 UC어바인에 연속 9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결국 전반을 44-48로 내준 채 마쳤다.
2쿼터에 내준 흐름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김 감독이 기회를 준 국내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KGC는 4쿼터에도 계속 리드당한 끝에 5점차로 패했다. 리바운드에서 48-35로 크게 뒤졌다. 김 감독은 78-87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선수들을 모두 교체해 4차전에 대비했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열린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대학선발팀을 출전시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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