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맘에 안 들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포기...토트넘 '클럽레코드' 은돔벨레 방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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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 훗스퍼 선수단 내에서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는 은돔벨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그가 보여준 태도에 감명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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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탕귀 은돔벨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 훗스퍼 선수단 내에서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는 은돔벨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그가 보여준 태도에 감명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셀틱을 이끌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까지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능력에 반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접근했고, 마침내 공식발표가 나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3백을 활용했고, 자연스럽게 그에 맞는 선수들에 대거 영입됐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로 4백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선호하는 지도자다.
따라서 선수단 재구성이 필수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외면 받았던 선수들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은돔벨레도 그 중 하나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89억 원)였다.
거액이 투자된 영입이었지만 이후 행보는 기대 이하였다. 은돔벨레는 아쉬운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난을 받았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리는 없었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선발8, 교체22)에 출전했다.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친 건 아니었지만 적절히 주축 멤버들의 체력을 분배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 안에는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를 발동시키지 않았고, 우선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태다.
당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 초 부임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는 현재 훈련에 잘 임하고 있다. 그는 분명히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세리에A 우승팀의 일원인 은돔벨레가 이곳에 있는 게 기쁘다. 장기적으로 계속 함께할 수도 있다. 혹은 그가 이 팀의 일부분이 되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 생각이 바뀌었다. 은돔벨레가 프리시즌 기간 보여준 태도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튀르키에 리그 쪽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별 다른 흥미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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