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한 엄마아빠, 장려금 신청하세요”…최대 240만원 지원

김수연 2023. 8.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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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육아휴직한 직장인 부모를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을 9월1일부터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시가 지난 6월 직장인 부모가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서울시 일·생활 균형 3종 세트'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는 육아휴직 장려책이자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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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육아휴직 부모에 첫 장려금 도입…9월부터 신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18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육아휴직한 직장인 부모를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을 9월1일부터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시가 지난 6월 직장인 부모가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서울시 일·생활 균형 3종 세트’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는 육아휴직 장려책이자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이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의 해법은 엄마아빠가 직접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양육자가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을 도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여전히 여성이 주 양육자인 현실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엄마아빠 모두 육아휴직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했다.

대상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면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엄마아빠다. 또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태로 2023년 1월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해 휴직급여를 6개월 연속으로 받아야 한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회사에서 받는 육아휴직 급여와 별개로 1인당 최대 120만원, 부모가 각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가구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시 60만원을 받고, 12개월 육아휴직시 60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조건만 충족하면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일 오픈 예정인 출산·육아 종합 포털 ‘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https://umppa.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인근 동 주민센터나 서울시 다산콜센터(☎02-120)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의 두려움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에 따른 소득 감소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적극적으로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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