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최후의 공간 공개…127년 만에 열린 '궁 안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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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10월8일.
고종의 아내 명성황후가 일본 군인과 낭인들에게 시해된 그곳이 15일 아침 일반 관객들에게 개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자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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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10월8일. 고종의 아내 명성황후가 일본 군인과 낭인들에게 시해된 그곳이 15일 아침 일반 관객들에게 개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청궁은 왕과 왕비 생활공간으로 '궁 안의 궁'으로 불린다. 고종이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섭정을 종식하고 친정을 선언한 1873년(고종 10년) 지어졌다. 고종의 정치적 독립을 의미하는 동시에 왕비 목숨조차 지키지 못한 약소국의 비극을 고스란히 품은 곳이다.
1887년 조선 최초로 미국 에디슨 전기회사가 발전기를 설치해 전등을 밝힌 곳이기도 하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자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됐다. 문화재청이 지난 2006년 현재 모습으로 복원했다.
경복궁에 입장하면 사전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 마감은 오후 3시40분이다. 휴궁일엔 관람할 수 없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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