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손흥민 혼자 남았다’ 토트넘, UCL 결승전 선발 멤버 줄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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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유일하게 팀을 지키고 있는 선수가 됐다.
오랜 시간 토트넘을 지켰던 두 명의 주축 선수도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낙점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이다.
새 팀을 찾고 있는 요리스를 제외하면 손흥민 혼자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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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폭의 변화를 겪었다. 먼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 국가대표팀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등을 거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셀틱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다. 리그를 비롯해 FA컵, 리그컵을 모두 휩쓸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오랜 시간 토트넘을 지켰던 두 명의 주축 선수도 팀을 떠났다. 먼저 유소년팀 출신인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케인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2014-15시즌부터 리그 21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31골을 넣으며 당당히 해결사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 매 시즌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자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는 골잡이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1골을 비롯해 총 31골을 넣었으나 더 큰 도전을 위해 뮌헨행을 결정했다.
주장직을 수행했던 위고 요리스 역시 새 팀을 찾는 중이다. 2012년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11년 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구단과 선수 모두 결별에 합의해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낙점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선임 배경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며 “새 주장으로 그를 선택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확신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며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역시 “거대한 팀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아주 놀라웠고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시즌이고 출발이다”라며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델리 알리(에버턴), 해리 윙크스(레스터 시티), 무사 시소코(FC낭트)가 중원을 지켰고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RSC안더레흐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로얄 앤트워프),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첼시)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
2019년 트리피어를 시작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에릭센, 베르통언이 뒤를 이었다. 2021년에는 알데르베이럴트, 시소코, 로즈가 떠났고 이듬해에는 알리가 이적했다. 올여름에는 케인과 윙크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새 팀을 찾고 있는 요리스를 제외하면 손흥민 혼자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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