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뺑소니 의심 사고…“조속한 사과와 합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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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국가대표 황선우(20·강원도청)가 뺑소니 의심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15일 "황선우가 1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입촌하던 도중 80대 노인을 사이드미러로 쳤다. 14일 오전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사고가 일어난 13일 오후 7시45분 선수촌 인근에서 횡단보도가 아닌 일반도로를 건너던 피해자와 마주쳤다.
사고 발생 후 황선우가 후속조치를 위해 경찰, 피해자와 만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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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은 15일 “황선우가 1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입촌하던 도중 80대 노인을 사이드미러로 쳤다. 14일 오전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사고가 일어난 13일 오후 7시45분 선수촌 인근에서 횡단보도가 아닌 일반도로를 건너던 피해자와 마주쳤다. 핸들을 꺾어 피했다고 생각했지만, 현장 확인을 위해 선수촌 웰컴센터 앞에서 차를 돌렸다. 그러나 아무런 이상도 느끼지 못해 선수촌에 도착한 뒤 개인 짐을 정리하던 중 사이드미러가 벌어진 모습을 확인했다. 후속조치를 위해 선배 선수에게 운전을 부탁해 사고현장으로 돌아갔고, 이 때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피해자에게 경위를 설명했다. 피해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황선우가 후속조치를 위해 경찰, 피해자와 만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황선우가 운전 경험이 적어 사고 직후 즉각적인 후속조치와 대처에는 미흡함이 있었지만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했다”며 “부모님과 동행 하에 피해자에게 선처를 요청했고 원만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사건 은폐나 도주 의도, 음주운전 등 비위 사항은 일절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도 “현재 민사 합의는 끝났고, 형사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황선우의 이번 뺑소니 의심 사고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의 국가대표의 결격 사유(음주운전, 도박, 폭력 및 인권침해 등)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자격 박탈 요건에도 해당하지 않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황선우는 선수촌에서 남자 자유형 100m, 200m, 남자계영 800m 등 주 종목 훈련을 이어간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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