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시다 日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에 "깊은 유감"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3. 8. 15.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 일본의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행동으로 보여줘야"
기시다 총리가 4월 야스쿠니신사 봄 제사에 봉납한 공물. 연합뉴스


정부는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 일본의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어, 일본 지도층 인사들의 참배는 일제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로 해석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10월 취임한 뒤 여러 차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으나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면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이고, "특히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