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잼버리 전북지사 출석' 이견…전체회의 파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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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김관영 전북지사가 출석하는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여당이 야당에 회의 불참을 통보하면서 전체회의가 파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 이만희 의원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잼버리 문제와 관련해 정확한 책임있는 답변을 위해서라도 김 지사가 출석해야 한다"며 "야당에서 김 지사 출석을 적극 반대하고 있어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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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김경민 기자 =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김관영 전북지사가 출석하는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여당이 야당에 회의 불참을 통보하면서 전체회의가 파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10시 예정된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안질의 참석자 명단을 놓고 야당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세계 잼버리대회 부실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 지사를 불러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 이만희 의원은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잼버리 문제와 관련해 정확한 책임있는 답변을 위해서라도 김 지사가 출석해야 한다"며 "야당에서 김 지사 출석을 적극 반대하고 있어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기 때문에 정부기관장들도 출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야당에서는 이미 합의한 일정대로 수해 법안부터 처리하고, 잼버리 관련 질의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답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강병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애초 합의와 달리 급박하게 전북도지사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합의된 16일 상임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시켜 수해와 잼버리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고, 여당이 원하는 날짜에 별도의 일정을 잡아 전북도지사 등을 출석시켜 현안질의를 하자"고 말했다.
그는 "(여당의 요구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가리기 위한 책임 전가와 물타기가 더 중요하다고 자인하는 처사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은 정쟁을 거두고 이미 합의된 16일 전체회의, 17일 제1 법안소위 그리고 18일 제2 법안소위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뉴스1에 "합의된 일정대로 상임위는 진행된다"며 "국민의힘의 선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이 예정대로 출석하냐는 질문에는 "합의된 국회 일정이고 기관장들의 출석은 의무"라고 했다.
행안위 여야 간사는 회의 전까지 계속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여당 불참으로 '반쪽 회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별세에 따른 '조문 정국'으로 전체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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