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든갤러리 '여름날, 너와 나의 이야기'展 내달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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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봉, 임영이, 정성현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3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여름날, 너와 나의 이야기'전이 내달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지든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 개인의 이야기를 드로잉과 조각, 설치 작업 등을 통해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참여 작가 3인의 경험과 생각이 반영된 신작들이 엄선됐다.
또 정성현 작가는 나무라는 자연 소재를 가지고 작가와 나무와의 관계를 드로잉 작업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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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봉, 임영이, 정성현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3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여름날, 너와 나의 이야기'전이 내달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지든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 개인의 이야기를 드로잉과 조각, 설치 작업 등을 통해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참여 작가 3인의 경험과 생각이 반영된 신작들이 엄선됐다.
유상봉 작가가 내놓은 '달의 낮'은 빛과 그림자를 직조 기법으로 표현한 작업으로, 낮에 떠있는 달과 같이 우리가 무관심하거나 보지 못하는 타인의 굴곡들을 추상적으로 조각하여 보여준다.
임영이 작가는 바다와 파도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다양하게 표현한다. 총 4개의 작품으로 이뤄져 있는 '바다' 연작은 보여지는 작품이 끝이 아니라, 종이의 틀을 벗어나 흰 벽에 상상으로 이미지를 확장해 작가가 표현한 작품과 함께 관람자가 생각하는 드넓은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성현 작가는 나무라는 자연 소재를 가지고 작가와 나무와의 관계를 드로잉 작업으로 풀어낸다. 총 318장으로 이뤄진 드로잉은 전시장에서 나뭇잎이 되어 피고 지는 과정을 표현해 삶과 죽음으로 이르는 시간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동현 지든갤러리 큐레이터는 "서로 다르지만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했던 세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공감하며 사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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