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뛰게 해주세요'→음바페, 2200억 포기하고 PSG 훈련 복귀

김종국 기자 2023. 8. 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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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과 극심한 갈등을 보였던 음바페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PSG의 시즌 개막전 무득점 무승부 이후 PSG는 음바페의 1군 훈련 복귀를 발표했다. 음바페는 1군 복귀 훈련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고 밝은 표정과 함께 미소가 가득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음바페는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 거부 의사를 나타내며 불화를 겪었고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결별 수준에 돌입했지만 PSG와 음바페는 극적으로 화해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5일 음바페와 PSG의 화해에 대해 '음바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시 뛰고 싶어했다. 음바페는 PSG에게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밝혀진 것은 없다. 음바페의 훈련 복귀는 계약 연장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최대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날 경우 무언가를 포기했을 것이다. 음바페는 내년 팀을 떠나더라도 팀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원칙적으로 합의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음바페는 올 시즌 보너스의 상당 부분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PSG는 1억(약 1461억원)에서 1억5000유로(약 2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PSG는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의 마음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당시보다 현재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현재 음바페에게 PSG와의 계약 연장은 고려하는 옵션 중 하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PSG와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는 15일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적설이 주목받은 음바페는 2023-24시즌 PSG에 잔류할 것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올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포함된 적도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 13일 열린 PSG의 리그1 개막전을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PSG는 로리앙을 상대로 득점력 부재를 드러내며 무승부에 그쳤다. 음바페는 팀 훈련 복귀와 함께 오는 20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리그1 2라운드 출격을 예고했다. PSG가 올 시즌 개막 직전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공격수 뎀벨레 역시 툴루즈전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에 합류한 아센시오, 하무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섰다. PSG는 음바페의 복귀와 함께 공격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강인은 로리앙전에서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PSG에서 음바페와의 호흡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 음바페, 뎀벨레.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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