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내게 종교” 김은숙, 라디오 첫 출연→‘더 글로리’ 대박 소감 (용감한 라디오)[종합]

장예솔 2023. 8. 15.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김은숙이 첫 출연한 라디오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8월 15일 방송된 KBS 해피FM '송진우의 용감한 라디오' 100회 특집에는 드라마 작가 김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은숙 작가, 송혜교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작가 김은숙이 첫 출연한 라디오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8월 15일 방송된 KBS 해피FM '송진우의 용감한 라디오' 100회 특집에는 드라마 작가 김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은숙은 "생방송이라 긴장되지만 용감하게 잘 해보겠다. 방송에서 못 할 말을 하면 꼭 '닥쳐'라고 해달라"며 "라디오 출연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스튜디오로 문을 3개나 열고 들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DJ 송진우는 "한 달 전 식사 자리에서 만났는데 제가 부탁을 못 하는 성격이다. 근데 먼저 나오겠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김은숙은 "경험하지 못했던 분야라 너무 해보고 싶었다. '도깨비'에 라디오 PD가 나오는데 막상 라디오는 처음이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송 출연을 안 하기로 유명한 김은숙은 "출연 결정할 때 보이는 라디오인 줄 몰랐다. 구력이 있으니까 잘하고 싶다. '용감한 라디오' 100일이고 광복절과 '미스터 션샤인'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출연했다. 우리는 좋은 드라마를 같이 했던 동지 아니냐"고 말해 송진우를 흐뭇하게 했다.

김은숙은 '더 글로리'가 많은 사랑을 받은 소감을 묻자 "일단 다음 편성 잘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배우분들과 저희 회사가 상을 많이 받아서 정말 기분 좋다. 멋지다 글로리!"라고 밝혔다.

앞서 송혜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김은숙 작가는 저에게 영광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은숙은 "혜교가 '언니 덕분에 상 받았다'고 문자를 보내서 제가 '너는 나에게 종교다 송혜교'라고 답장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은숙은 전재준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박성훈에 대해 "착한 역할만 하던 분을 망가뜨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성훈 씨가 그 케이스였는데 악역을 너무 잘하더라. 멋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숙은 대사가 오글거린다는 반응에 대해 "저는 평소에도 사용하는 말투다. 배우분들이 간혹 오글거린다고 하는데 돈 받았으면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 역시 '미스터 션사인' 대본을 보고 김은숙에 연락을 취했다고. 김은숙은 "워낙 점잖으신 분이다. 오글거린다는 말을 못 하고 30분을 돌려 돌려 말하더라. 그냥 하라고 했다. 근데 신기한 건 토씨 하나, 어미 하나 안 흘리시고 쉼표 찍은 것까지 연기하더라.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집필했던 김은숙은 '미스터 션샤인'으로 시대극에 도전했다. 이에 김은숙은 "제가 16년 전에 갖고 있던 기획이다. 모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일본 시장밖에 없었다. 근데 독립운동하는 얘기를 기획하니까 다들 '미쳤다'면서 투자가 안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깨비'가 성공했으니까 10명 중에 6명은 찬성하지 않을까 싶었다. 기획안을 손봤고 다행히 잘 진행됐다. 평소 애국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애국심 있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숙은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이병헌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김우빈과 수지가 남녀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사진=KBS 해피FM '송진우의 용감한 라디오'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