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화 "김영철 씨의 성대모사? 나는 괜찮은데 진짜 서운한 건..."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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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유민상, 하춘화가 출연했다.
15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하춘화가 '큰형님이 온다' 코너에서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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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유민상, 하춘화가 출연했다.
15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하춘화가 '큰형님이 온다' 코너에서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여왕'이라는 호칭 마음에 드시냐?"라고 묻자 하춘화가 "저는 '국민가수', '여왕' 이런 닉네임이 많이 붙는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우리들의 가수' 라는 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춘화는 "올해로 데뷔한 지 61년이 되었다"라며 "제가 6살 때 데뷔했다. 팔자, 운명 이런 거 안 믿는데 노래, 가수는 저에게 팔자나 운명이 아닌가 싶다.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가수 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보통 여자들이 나이를 밝히는 것을 꺼려하는데 저는 제 나이보다 10년, 15년을 더 보신다"라며 하춘화가 "왜냐하면 데뷔 60주년이다 하니까 '적어도 열아홉, 스물에 데뷔했으면 지금 80이 되지 않았을까' 라고 하신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저는 그것을 해명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설명하자 김태균이 "아직 70도 안 되셨다"라고 응수했다.
신곡 '엄마와 딸'에 대해 소개하며 하춘화는 "이 노래는 독특한 노래다. 우리 집안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없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음치박치시다. 그런데 조카가 낳은 아이가 우리 집안에서 유일하게 노래를 잘한다.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미국에서 유명한 뮤지컬 회사의 엄청난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그 아이도 여섯살 때 시작해 지금 열두살이다. 저랑 너무 비슷하다. '마틸다'라는 뮤지컬의 주인공도 하고 본명이 최유나다. 그런데 여기 와서 이모할머니의 성을 따서 하유나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엄마와 딸'이라는 노래를 같이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태균이 김영철의 하춘화 성대모사를 언급하자 하춘화는 "저를 흉내내시는 것에 대해 저는 즐기는데 가족들은 거부 반응이 있다. 왜냐하면 희화화 시킨다고. 저는 즐긴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춘화는 "진짜 괜찮다. 그런데 제가 흉내를 노상 '영암 아리랑'과 '날 버린 남자' 그것만 하지 말고 레파토리 좀 바꾸라고 CD를 선물로 줬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금방 성대모사 소재로 쓰더라. 어제 하춘화 선배를 복도에서 만났는데 '영철아, 이거 신곡이야. 배워서 해' 라고 했다고. 그래서 김영철 씨 앞에서는 말을 안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고 "진짜 서운한 건 고속도로 휴게소 가면 초등학생들이 수학여행 오가다가 잠깐 들르지 않냐. 저를 보면 '하춘화 하춘화' 이러는 게 아니라 '김영철 김영철' 그런다. 그게 좀 섭섭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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