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찰칵’… 잼버리 대원 찍어준 사진으로 맺어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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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가 고향인 홍승표씨가 서울 지하철 안에서 우연히 찍어준 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사연이 화제다.
코엑스 일대에서 외출을 하던 홍씨가 사진을 찍어준 영국 잼버리 대원을 다시 만나게 된 것.
우연한 계기로 잼버리 대원과 인연을 맺은 홍승표씨는 "금발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이 한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기며 성장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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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가 고향인 홍승표씨가 서울 지하철 안에서 우연히 찍어준 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사연이 화제다. 홍씨와 대원들은 사진을 계기로 각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서울에 살고 있는 홍승표(속초출신)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퇴근을 위해 지하철을 탔다. 마침 종합운동장역에 정차한 전철은 야구경기를 관람한 영국 잼버리 대원들로 가득 찼는데, 해맑은 대원들의 모습을 본 홍씨는 카메라를 들었고, 대원들은 포즈를 취해줬다. 짧은 만남 탓에 연락처도 교환하지 못한 그는 이번 잼버리 행사 최다 참가국인 영국 대원들에게 한국에 대해 조금이나마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전철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해 전달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홍씨는 “내가 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이 뭘까 생각하니 사진을 전달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씨는 잼버리 상황실에 연락하는 등 수소문을 했지만 연락은 닿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시 우연은 찾아왔다. 코엑스 일대에서 외출을 하던 홍씨가 사진을 찍어준 영국 잼버리 대원을 다시 만나게 된 것. 사진 촬영이 취미인 그는 대원에게 찍은 사진을 전달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반갑게 인사한 영국 대원은 기념품을 건넸다.
연락처를 교환한 그들은 다음날 다시 만났고 홍씨는 본인이 쓴 책을 전달하면서서 몇 가지를 질문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행사였던 터라 마음이 쓰였기 때문이다. 영국 대원은 “비누를 팔거나 마을 축제와 같은 곳에서 모금을 통해 비용을 마련했다”고 했으며 “한국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더위’다. 기억도 안 날 정도의 많은 물과 이온음료를 마신 일이 생각난다”고 답했다.
우연한 계기로 잼버리 대원과 인연을 맺은 홍승표씨는 “금발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이 한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기며 성장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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