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김하성'이 당했다... 163㎞·161㎞·164㎞에 침묵, 최지만 부상-팀도 3연패 [SD 리뷰]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385타수 10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볼넷도 얻어내지 못한 김하성의 출루율은 0.381에서 0.377로 떨어졌고 장타율도 0.449에서 0.444로 낮아졌다.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빠른 공에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구 바깥 쪽 99마일(159.3㎞)짜리 속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김하성은 2구를 골라냈지만 3,4구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파울을 기록했다.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101마일(162.5㎞) 공을 맞혔지만 힘 없이 투수에게로 향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석에 선 김하성은 속구에 중점을 두고 빠지는 공을 잘 골라냈으나 7구 풀카운트 승부에서 85.8마일(138㎞)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0-2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끈질기게 파울로 공을 걷어내며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9구 째 이 타석에서 가장 빠른 99.9마일(160.7㎞)의 빠른 공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4로 뒤진 9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펠릭스 바티스타와 상대했다. 바티스타는 로드리게스보다도 더 빠른 101.6마일(163.5㎞) 공을 뿌렸고 김하성은 5구 째에 결국 포수 파울 플라이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연속 경기 안타, 연속 경기 멀티 출루 기록을 써나가며 주가를 높이던 김하성이지만 지난 13일 기록이 중단됐고 전날 다시 안타와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이날 빠른 공에 가로막혀 다시 침묵했다.
볼티모어 선발 로드리게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1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묶었다.
이어 등판한 제이콥 웹과 바티스타도 흠 잡을 데 없었다. 둘은 7,8회를 나눠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 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잘 버티며 4실점했다. 탈삼진 6개를 더했고 특히 6회초 2사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아시아 MLB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1919개)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노모 히데오의 1918개. 나아가 다르빗슈는 박찬호의 아시아 통산 최다승(124승) 기록에도 근접해가고 있다. 현재 103승 83패.
다만 팀 3연패와 함께 8승 8패 ERA 4.24를 기록했다. 팀도 56승 6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7위에 머물고 있어 가을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한편 최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이 비보를 전했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왼쪽 흉곽(갈비뼈)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두 타석을 소화한 뒤 교체아웃됐는데 스윙할 때 통증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179 6홈런 11타점 OPS 0.680을 기록 중인 최지만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트레이드 전까지 타율 0.268, OPS 0.93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으나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16타석 11타수 무안타 5볼넷으로 아직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던 터라 더 뼈아픈 부상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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