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코치가 타순 올리자고 했는데..." 타순 변경 만류한 김원형 감독, 한유섬 당분간 7번 고정   [오!쎈 부산]

조형래 2023. 8.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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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올리자고 했는데..."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관한 고민과 현재의 생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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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유섬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하나는 올리자고 했는데..."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순에 관한 고민과 현재의 생각을 설명했다.

SSG의 타순에 큰 변화는 없다.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최주환(1루수) 최정(3루수) 박성한(유격수) 김강민(지명타자) 한유섬(좌익수) 김민식(포수) 김성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장요근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그래도 타선 자체의 중량감이 있다. 한유섬이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조금씩 벗어나면서 타선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 삼성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환호했다.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주말 삼성 3연전에서 한유섬은 11타수 6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사실 오늘 타격코치가 (한)유섬이의 타순을 6번 정도로 올리려고 했다"라면서 "근데 내가 말렸다. 아직은 7번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치게끔 하려고 한다. 유섬이 같은 체구의 타자들은 투수들이 견제를 할 수밖에 없다. 타격감이 조금 더 올라올 때까지 중심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7번에 놓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순에 한유섬이라는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한유섬이 있어야 타선에 무게감이 생긴다"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지난주와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우리 팀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한유섬의 타순을 당분간 7번에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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