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엔트리 등록 직전 부상 문용익, 김영웅 대신 합류…박진만 감독 “내야수 필요해”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다시 한 번 부상 악령과 마주한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용익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대신 내야수 김영웅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전에 부상을 당한 문용익. 불펜 투수가 보강이 필요했던 삼성은 문용익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키려 했다. 하지만 문용익은 훈련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대신 김영웅이 1군에 콜업됐다. 내야수 이재현이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라, 김영웅을 등록시켰다. 박 감독은 “이재현의 몸이 완전하지 않다. 야수를 보강해야할 것 같아 김영웅을 불렀다”고 말했다. 김영웅은 문경에서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이재현의 몸 상태에 대해서 “훈련은 소화했다. 수비는 할 수 있다. 하지만 타격은 아직 아니다. 왼쪽 어깨가 좋지 않다. 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뛸 수도 있겠지만, 내일까지 컨디션을 체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류지혁(2루수)-강한울(3루수)-오재일(1루수)-김동진(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박 감독은 “SSG전에서는 우리가 김광현에게 막혔다. 하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잘 돌아갔다. 타순 변화 없이 그대로 간다”며 계속해서 같은 라인업을 꾸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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