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때 맨손으로 배수로 뚫은 최승하씨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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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릉지역에 346㎜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 시민이 쓰레기로 막힌 배수로를 청소,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강릉남성의용소방대 대원으로 활동 하고 있는 최승하(50)씨는 지난 10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 죽헌 교차로 일대에 비바람으로 인해 쓰레기가 배수로를 막고 있는 것을 발견, 급히 달려가 한 시간 가량 맨손으로 이물질을 걷어 내는 등 청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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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릉지역에 346㎜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 시민이 쓰레기로 막힌 배수로를 청소,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강릉남성의용소방대 대원으로 활동 하고 있는 최승하(50)씨는 지난 10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 죽헌 교차로 일대에 비바람으로 인해 쓰레기가 배수로를 막고 있는 것을 발견, 급히 달려가 한 시간 가량 맨손으로 이물질을 걷어 내는 등 청소를 실시했다.
이 구간은 국도 7호선으로 차량들이 즐비하게 다니는 곳으로 배수로가 막혀 차량이 통제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최씨는 물이 허벅지까지 차올라 배수로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배수로를 청소, 자칫 차량들이 대량 침수될 위기를 모면케 했다.
또 차량들이 폭우가 침수 속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긴급히 배수되도록 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는 등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했다.
이에 강릉경찰서(서장 이윤)는 태풍의 위기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큰 피해를 막은 최씨에게 지난 14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최 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태풍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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