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주 보름새 시총 30조 증발…고점 지났나

정인덕 기자 2023. 8.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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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탔던 이차전지주(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1면 등 보도)가 주춤한다.

보름 새 5개 대표 종목의 시가총액 30조 원이 증발했다.

1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부산기업 금양을 비롯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5개 이차전지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기준 150조2318억6555만6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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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비롯 5개 대표 종목 줄줄이↓
“쏠림 완화…관심 분산될 가능성”

지난달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탔던 이차전지주(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1면 등 보도)가 주춤한다. 보름 새 5개 대표 종목의 시가총액 30조 원이 증발했다. 이차전지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다른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상승세를 이어갔던 이차전지 대표주 에코프로의 주가가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부산기업 금양을 비롯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5개 이차전지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기준 150조2318억6555만6700원이다. 이들 종목이 최고치에 근접했던 지난달 26일 시총(182조6928억8155만5400원)과 비교하면 17.77% 급감했다. 금액으로는 32조4610억1599만8700원이 보름 만에 사라진 셈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0.11%(13조3987억 원)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포스코퓨처엠 22.50%(9조7603억 원), 금양 13.86%(1조2248억 원), 에코프로 10.99%(3조5947억 원), POSCO홀딩스 8.41%(4조4822억 원) 순으로 내림세다.

각 종목의 주가 역시 거래일 종가 기준 보름 동안 최대 30% 줄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26일 45만5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14일 31만8000원으로 30.11%(13만7000원) 내렸다. 같은 기간 금양은 19.05%(2만9000원), 포스코퓨처엠은 22.5%(12만6000원), 에코프로는 10.99%(13만5000원), POSCO홀딩스는 8.41%(5만3000원)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 종목뿐만 아니라 이달 들어 전 세계 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인다. 과도하게 오른 주가가 되돌려지는 환경에 있다는 뜻”이라며 “이차전지주는 단기적으로 쉬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일부 견해를 맹신하는 투자 전략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가 중국 단체관광 허용과 관련한 엔터주나 여행주 등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와 같은 실적이 호전된 업종이나 바이오 업종으로도 수급이 분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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