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창업주, 이번엔 초교 동창생들에게 1억원 나눠줬다

심윤지 기자 2023. 8. 15. 15: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82·사진)가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초등학교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줬다.

15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나온 순천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각각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거액의 증여로 인한 세금을 공제한 금액을 넣었다.

이중근 부영 창업주. 부영그룹 제공

이 창업주는 지난 6월에도 고향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명에게 약 1억원, 초중고 동창생 160여명에게 약 5000만원을 사비로 전달했다. 당시 돈을 전달하고 동창생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알고 추가 지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운평리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동산초, 순천중, 순천고를 나왔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창업주께서 ‘살아오면서 인연이 된 폭넓은 의미의 사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기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출세는 나눌 수가 없고 사촌이 땅을 사면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 하지만 분배적 방법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치유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러한 뜻에서 기부를 하신 듯하다”고 덧붙였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