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청년 실업률에 놀랐나…中 통계청 "발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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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계국은 청년 실업률을 측정하는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청년 실업률 데이터 공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의 푸링후이 대변인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8월부터 전국 청년 및 기타 연령대의 실업률 조사를 중단한다. 국가통계국은 고용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통계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면서 "개선이 되는대로 추후 발표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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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1158만명, 올해 취업 시장 신규 진입 예정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통계국은 청년 실업률을 측정하는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청년 실업률 데이터 공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의 푸링후이 대변인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8월부터 전국 청년 및 기타 연령대의 실업률 조사를 중단한다. 국가통계국은 고용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통계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면서 "개선이 되는대로 추후 발표를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통계국은 그간 청년 실업률에 16~24세 사이 학생도 포함시켰는데, 해당 연령대에 속하는 9600만명 중 6500만명이 학생이기 때문에 청년 실업률 통계에 반영시키는 것이 문제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주된 업무는 공부하는 것으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노동력 조사 통계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인의 교육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젊은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노동력 조사 및 통계에서 젊은 사람들의 연령대에 대한 정의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가 통계국의 이번 발표는 6월 청년 실업률이 21.3%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7월 도시 실업률은 6월 5.2% 대비 5.3%로 0.1%p 상승했는데, 중국 통계국은 발표 당시 연령대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경제 둔화가 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58만명의 대졸자가 취업시장에 신규 진입할 예정이라 가뜩이나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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