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삼진’ 순도 높아진 KIA 나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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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지우며 순도를 높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34)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나성범은 14일까지 16개의 볼넷과 17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나성범이 '눈야구'까지 장착한다면 상대 투수들 입장에선 공략할 포인트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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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34)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6월 말 1군 합류 이후 꾸준히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며 팀의 중위권 싸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나성범은 14일까지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339, 9홈런, 26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8월 10경기에선 타율 0.421(38타수 16안타)로 중심타선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맹타를 휘두르며 프리에이전트(FA) 150억 원의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나성범은 ‘순도’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분명 더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볼넷 대비 삼진 숫자가 눈에 띄게 확 줄었다. 상대 투수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나성범은 14일까지 16개의 볼넷과 17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경기를 소화한 지난해와 비교해도 크게 향상된 수치다. 2022시즌 31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선 볼넷은 17개를 얻어낸 반면 삼진은 29개를 당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삼진 숫자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나성범이 ‘눈야구’까지 장착한다면 상대 투수들 입장에선 공략할 포인트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KIA로선 애초 막강했던 카드를 한층 더 강화한 셈이 됐다. 나성범의 출루율이 높아지면, KIA의 중심타선은 지금보다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나성범 뒤에 포진한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은 타점 기회가 더 많아진다.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은 물론 빈번한 출루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나성범이다.
나성범의 KBO리그 통산 타율은 0.314로 현역 타자들 중 10위다. 볼넷 출루보다는 정확한 타격을 통해 출루하는 스타일인데, 삼진 숫자가 줄어들면 타격의 정교함을 살릴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오랜 기간 노출돼온 약점을 극복하며 부상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는 나성범이다. 눈에 띄게 발전한 ‘눈야구’를 통해 순도 높은 4할 이상의 출루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2시즌 출루율은 0.402, 장타율은 0.508이었다. 올 시즌에는 출루율 0.410, 장타율 0.628을 마크하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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