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연봉킹` 남궁훈 전 카카오대표, 상반기 보수만 96.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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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IT(정보기술)·게임 업계 전·현직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사람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96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카카오 현직 경영진인 홍은택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6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4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에서는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CIC(사내독립기업) 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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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IT(정보기술)·게임 업계 전·현직 경영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사람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로 나타났다.
15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96억8300만원을 수령했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94억3200만원을 포함해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을 각각 2억5000만원, 100만원 지급받았다. 카카오 측은 "재직 시 회사의 장기적 성장가치 제고를 위해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얻은 차액"이라고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초부터 김범수 창업자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모교인 서강대에서 초빙교원 자격으로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카카오 현직 경영진인 홍은택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6억원과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400만원을 받았다.
또 다른 국내 대표 플랫폼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0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성과에 대한 계량지표(영업수익, EBITDA)와 비계량지표(회사 성과에 대한 개인의 역할·기여도)를 기준으로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는 12억4800만원을, 채선주 네이버 대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대표는 7억31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에서는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CIC(사내독립기업) 대표였다. 이 전 대표는 급여 1억7500만원, 상여 2억66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억7400만원, 퇴직소득 4억3500만원 등으로 총 12억5900만원을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였다. 김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4억8100만원, 상여 27억9500만원 등으로 총 32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크래프톤은 "시장,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상여는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사업 추진 성과, 회사 및 조직 과제 달성도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금액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창립자인 김택진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12억8000만원에 상여 13억5000만원 등 총 26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총 15억5100만원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총 7억3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방 의장은 이사회 의장을 겸직 중인 코웨이로부터는 8억4324만원을 받았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상여금을 수령하지 않고 급여 5억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5억100만원만 보수로 받았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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