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등 '관광1번지' 동해안 태풍 쓰레기로 ‘몸살’

이연제 2023. 8.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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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등 지역 내 해수욕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역 내 17개 해수욕장을 뒤덮었던 해양 쓰레기들의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지역 해수욕장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피서철 막바지 대목을 누려야하는 시기지만 태풍 카눈 이후 쓰레기 등 해안가 정비와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관광객 방문이 크게 줄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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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해앙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는 가운데 15일 강릉 남항진 해변에서는 잡목 등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동진 등 지역 내 해수욕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역 내 17개 해수욕장을 뒤덮었던 해양 쓰레기들의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거된 해양 쓰레기는 438t에 달한다.

현재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은 남항진 해변을 제외한 나머지 경포, 주문진, 영진 등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환경정비를 마쳤다.

다만 정동진 해변의 경우 쓰레기양이 많고 생활 쓰레기들과 뒤섞여 분리수거가 되지않은 탓에 당장 처리가 불가능해 육지 부근에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둔 상황이다. 시는 오는 20일 해수욕장 폐장이후 분리수거 작업 등을 거쳐 쓰레기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해앙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는 가운데 15일 강릉 남항진 해변에서는 잡목 등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태풍이 휩쓸고 간 직후인 지난 11일 정동진과 사천, 영진 등 해수욕장에는 태풍으로 떠밀려온 갈대 등 목초류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유리병 등 각종 생활쓰레기와 부유물 등으로 뒤덮이면서 해안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굴착기와 트럭을 동원해 퍼내고, 한데 모으는 작업을 벌였다.

강릉지역 해수욕장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피서철 막바지 대목을 누려야하는 시기지만 태풍 카눈 이후 쓰레기 등 해안가 정비와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관광객 방문이 크게 줄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해앙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는 가운데 15일 강릉 남항진 해변에서는 잡목 등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 이모(45)씨는 “태풍 여파로 강릉뿐만 아니라 동해안 해수욕장 전체가 쓰레기 등으로 환경정비에 나서는 등 타격이 크다보니 해변보다는 도심권 관광지 위주로 찾고 있다”며 “더욱이 태풍 복구작업도 한창이라 아쉽지만 조용히 휴가를 즐기다 가려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최대한 작업을 서둘렀다”며 “쓰레기 물량이 많은 해변의 경우 관광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되지 않게끔 조치하고, 해수욕장 폐장이후 사업비 4000여만원을 들여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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