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조 벌고도 웃지 못하는 보험사.."진짜 성적표는 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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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반기실적 1조돌파···삼성생명도 1조 육박 '순항'━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14일 기준으로 대부분 공개했다.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1조2151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뿐만 아니라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도 1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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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뿐만 아니라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도 1조원에 육박했다. DB손해보험이 전년 대비 2.0%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9181억원의 순익을 냈고, 메리츠화재는 같은 기간 25.2% 증가한 839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각각 전년 대비 15.8%와 0.2% 준 5780억원과 5252억원의 순익을 올렸음에도 주요 5대 손보사의 순이익 총액이 4조원을 넘겼다.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974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지난해 대비 54.5% 증가했다. 삼성화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정확한 순익과 CSM(계약서비스마진)을 산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보험사에 제시했다. 실손의료보험, 무·저해지 보험의 해약률 가정 등을 조정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후 가이드라인 적용 시기를 문제로 보험업계가 시끄러웠다. 가이드라인 발표 이전 내용은 그대로 두고 앞으로의 내용만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전진법과 이전 회계결과까지도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소급법을 두고 보험사간 이견이 있었다.
결국 금융당국은 전진 적용을 원칙으로 하고 소급법을 원하는 회사들은 올해말까지 조건부 소급법을 적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가이드라인 적용은 3분기부터로 정했다. 보험사들이 2분기까지의 실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 상반기 성적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엄격히 적용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도기의 성적이어서 작년 순익과 비교가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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