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일장기 게양 소동 겪었던 세종, 광복절엔 ‘태극기 달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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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1일 세종시 한솔동에 사는 목사 A 씨가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걸어 소동이 벌어졌던 세종 일대에선 광복절인 15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 씨의 집과 주변에도 일장기는 걸리지 않았고, 세종 시내 주요 도로변이나 관공서, 가정 등에는 태극기가 펄럭였다.
15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나성동 주민센터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애국정신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태극기 달기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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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1일 세종시 한솔동에 사는 목사 A 씨가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내걸어 소동이 벌어졌던 세종 일대에선 광복절인 15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 씨의 집과 주변에도 일장기는 걸리지 않았고, 세종 시내 주요 도로변이나 관공서, 가정 등에는 태극기가 펄럭였다.
15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나성동 주민센터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애국정신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태극기 달기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각 통장은 세대별로 태극기를 달도록 주민에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세종 지역에선 A 씨의 3·1절 일장기 게양 소동 이후 3월 한 달 동안 태극기 걸기 운동을 벌였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공무원들에게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1km)과 중앙로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열리고 있는 ‘대전 0시 축제’에선 광복절을 맞아 이날 태극기 행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1일 개막식에서 “광복절은 국가 해방의 기쁨이고, 0시 축제는 원도심 부활의 기쁨이라는 점에서 15일 하루는 더욱 뜻깊은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세종=이정훈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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