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7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긴급 복구"… 경비지원 예정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콘서트로 훼손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긴급복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대회 콘서트 장면. /사진=뉴스1(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로 훼손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긴급 복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오는 17일까지 무대 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를 마무리하겠다"며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복구 작업을 실시해 9월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나 A매치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번 콘서트 개최로 손상된 잔디 복구를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고"고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연맹은 복구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K리그 경기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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