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천년사 펴낸다…"이의 제기 157건 별책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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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15일 "공람 기간에 들어온 이의 제기 157건을 별책에 담아 전라도천년사를 펴내겠다"고 했다.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 이재운 위원장은 이날 '전라도천년사 시도민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의 제기 사항을 모두 별책에 수록하고, 여기에 전문가의 답변서도 첨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e-book 형태로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와 관련해 식민사학과 동학농민혁명 왜곡 등에 대한 의견 157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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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위원장 "식민사학 제기, 납득할 수 없어"
고조선과 마한, 가야 관련 이의 반박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15일 "공람 기간에 들어온 이의 제기 157건을 별책에 담아 전라도천년사를 펴내겠다"고 했다.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 이재운 위원장은 이날 '전라도천년사 시도민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의 제기 사항을 모두 별책에 수록하고, 여기에 전문가의 답변서도 첨부하겠다"고 밝혔다.
식민사관과 동학농민혁명 왜곡 논란에 대한 일부 유사역사학계의 지적 사항은 본책이 아닌 별책에 반영한다는 의미다.
이재운 위원장은 "전라도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올바른 역사교육의 지침을 만든다는 각오로 역사학자들이 머리를 맞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친일식민사학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문제가 제기됐다. 공람 기간에 73명의 157건의 의견이 들어왔다"며 "34권의 통사와 이의 제기 사항을 담은 별책 1권을 제작해 세상에 내놓겠다"고 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설명회에선 △고조선의 역사성과 강역 문제 △전라도 지역과 마한의 역사 △백제와 가야제국 △일본서기의 이해와 활용 △동학농민혁명(고부봉기와 무장기포를 중심으로) 등의 주요 쟁점에 대해 집필진이 기술 배경과 근거를 설명했다.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편찬위 간사를 맡은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식민사관 논란에 대해 "고고학과 한중일 문헌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했다"며 "일본 식민사학적 잔재를 극복하고, 가야 관련 지역역사의 실체를 부각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e-book 형태로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와 관련해 식민사학과 동학농민혁명 왜곡 등에 대한 의견 157건이 접수됐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지 1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남권 3개 시·도가 공동제작한 역사서다.
앞서 일부 유사역사학계는 전라도 천년사에 일본서기 속 지명을 쓴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라며 편찬 사업의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계는 "전문연구자들이 쓴 한국 고대사를 식민사관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편찬위에는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34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전라도 오천년사를 썼다.
선사·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전라도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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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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