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전월보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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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6761억 위안(약 67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비해 2.5% 증가했다.
소매 판매 증가율은 6월(3.1%)에 비해 둔화했으며 4월(18.4%), 5월(12.7%)에 비해서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1∼7월 소매판매는 26조4348억 위안(약 4859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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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중국의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소비지출을 독려해 왔음에도 경기 둔화의 우려 속에 소비 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6761억 위안(약 67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비해 2.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 지표중 하나다. 소매 판매 증가율은 6월(3.1%)에 비해 둔화했으며 4월(18.4%), 5월(12.7%)에 비해서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1∼7월 소매판매는 26조4348억 위안(약 4859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늘어났다.
7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다소 못 미친 수치다. 3월(3.9%)과 4월(5.6%), 5월(3.5%), 6월(4.4%)에 비해서도 둔화됐다. 중국 산업생산은 공장·광산·공공시설 등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1∼7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다만 7월의 고정자산투자는 6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 역시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1~7월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8.5% 떨어졌다. 전국의 1∼7월 누적 분양 주택 판매 면적과 판매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와 1.5% 감소했다.
7월의 실업률은 5.3%로 전달(5.2%)보다 약간 올랐다.
중국은 이날 발표에서 청년 실업률을 포함한 연령대별 실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청년(16~24세) 실업률은 6월 21.3%로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올해 8월부터 청년실업률 공개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대졸자들이 취업시장에 나오는 7~8월 청년 실업률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부정적인 통계치 공개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7월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3% 하락했다. 특히 수출이 9.2% 줄어 수입(6.9%)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7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기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 물가도 4.4%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중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는 없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뒤 부동산 디폴트 위기와 관련해서는 "정책의 최적화로 인해 부동산 개발자들의 리스크가 점전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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