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33세 원조에이스가 KKKKKKKKK로 기지개…LG전 아픔 잊었다, 이젠 퓨처스 실전[MD창원]
창원=김진성 기자 2023. 8. 15. 15:07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NC 원조 토종에이스 이재학(33)이 기지개를 켰다. 17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등판한다.
15일 NC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학은 지난 12일 부산 과학기술대학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실점은 하지 않았다. 재활군 소속의 이재학이 정상 투구가 가능한 컨디션이 됐다는 의미다. 이제 2군 C팀에 합류, 퓨처스리그를 준비한다.
강인권 감독은 이날 창원 한화전을 앞두고 “이번주 목요일에 2군에서 한번 더 등판한다. 70개에서 80개의 공을 던지려고 한다. 목요일 등판을 보고 다음 스케줄, 상대 팀 등을 고려해 다음 일정을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재학은 6월22일 창원 LG전서 문보경의 타구에 왼쪽 1번 중족골이 골절됐다. 이후 1개월 반 정도 재활하다 이번 연습경기로 복귀를 알렸다. NC로선 건강한 이재학의 가세가 큰 힘이 된다. 토종에이스 구창모가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새 외국인투수 태너 털리를 영입했으나 이날 처음으로 뚜껑을 연다. 신민혁과 송명기가 분전하지만, 확실한 카드는 아니다.
이재학은 올 시즌 6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다. 예년의 위력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개월 가까이 쉬었다. 올 시즌 초반의 예리함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일단 17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등판이 중요하다. 1군 경기보다 30분 빠른 18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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