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경쟁 치열한데, 안방마님 이탈이라니…"중요할 때마다 부상자가"

김민경 기자 2023. 8.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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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중요할 때마다 부상자가 나타나서 안타깝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1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안방마님 박세혁(33)에게 휴식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

강 감독은 "왼손목 염증 증상 때문에 수비할 때(포구) 손목에 충격이 있기도 하고, 타격을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는데, 길게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이 "팀이 중요할 때 부상자가 나타나서 안타깝다"고 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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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팀이 중요할 때마다 부상자가 나타나서 안타깝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1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안방마님 박세혁(33)에게 휴식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혁은 휴식일이었던 14일 왼쪽 손목 건염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으나 경기에 지장이 있어 최소 열흘은 휴식을 주기로 했다. 강 감독은 "왼손목 염증 증상 때문에 수비할 때(포구) 손목에 충격이 있기도 하고, 타격을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는데, 길게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는 현재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15일 현재 시즌 성적 50승46패1무로 4위에 올라 있다. 3위 kt 위즈와는 2경기차, 5위 두산 베어스와는 1경기차밖에 나지 않아 언제 어떻게 순위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NC는 최근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를 영입하는 등 5강 사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런 와중에 안방마님의 부상 이탈은 달갑지 않다.

강 감독이 "팀이 중요할 때 부상자가 나타나서 안타깝다"고 한 배경이다.

박세혁은 부상과 별개로 최근 머리를 식힐 시간이 필요하긴 했다. 일단 시즌 내내 타석에서 머리 아픈 시간을 보냈다. 79경기에서 타율 0.212(222타수 47안타), 4홈런, 27타점, OPS 0.646을 기록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수비가 더 강조되긴 하나, 타율 2할 초반대는 주전 선수로서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 박세혁 ⓒ NC 다이노스

강 감독은 "겨울에 타격폼에 변화를 준 것 같은데,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으니 조급해지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부상 여파도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타격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수비도 같이 흔들린다고 봤다. 강 감독은 "투수랑 운영에 집중한다고 보려고 하는데, 운영도 깔끔하게 이뤄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투수랑 호흡에는 이상이 없는데, 결정적일 때 조금 더 확신을 갖고 (투수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박세혁이 없는 동안은 안중열이 1번 포수를 맡는다. 안중열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로 FA 이적한 노진혁의 보상선수로 올해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올 시즌 57경기에 나서며 백업 임무를 맡았고, 타석에서는 타율 0.181(105타수 19안타), 2홈런, 12타점, OPS 0.549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도태훈(3루수)-안중열(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태너다. 태너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 안중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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