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는 한이 있더라도…" 두산 승부수 띄웠다 최원준 선발→중간, 마무리 정철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규시즌 47경기를 남겨두고 5위 수성전을 벌이고 있는 두산이 승부수를 띄운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최원준은 이번 주부터 중간으로 간다. 쉬다가 컨디션이 돌아오면 불펜에서 대기한다. 최승용이 토요일(19일 잠실 NC전)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47경기를 남겨두고 5위 수성전을 벌이고 있는 두산이 승부수를 띄운다. 선발투수였던 최원준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마무리 투수는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바꾼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진 보직 개편 소식을 전했다. 배경에는 최원준과 홍건희의 부진이 있다. 최원준은 후반기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74로 부진했다. 홍건희는 후반기 8경기에서 2세이브가 있지만 패전도 두 번 있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4.32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최원준은 이번 주부터 중간으로 간다. 쉬다가 컨디션이 돌아오면 불펜에서 대기한다. 최승용이 토요일(19일 잠실 NC전)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또 "홍건희도 지난 삼성전을 마치고 보직을 바꾸기로 했다. 뒤쪽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서 7회나 8회에 내보내려고 한다. 마무리는 정철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일시적인 개편인지 시즌 끝까지 가는 변화인지는 정해두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변수가 많으니 일단은 그렇게(최원준 불펜 이동, 정철원 마무리 기용) 가려고 한다. 좋으면 계속 가는 거고. 보직이 너무 자주 바뀌어도 해당 선수들에게나 팀에 좋지 않다. 이기는 야구를 위해 결정했다"고 얘기했다.
또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47경기). 무리하더라도 잡을 경기는 잡아야 한다. 물론 상황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경기 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15일 잠실 kt전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안재석(2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박준영(유격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
#1군 등록 말소
14일 김민혁 말소 / 15일 김대한 등록
- 최원준은 어떤 점이 문제였나.
"시속 150㎞ 빠른 공을 던지는 유형이 아니고, 또 구종이 다양하지도 않다 보니 제구가 좋아야 한다. 그런데 실투가 많다. 불가피하게 보직을 바꾸게 됐다."
"공에 힘이 떨어졌다.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치고 들어오는 힘이 약해 보인다. 맞지 않으려다 보니 실투도 나온다. 정확한 보직은 상황을 봐야 한다. 롱릴리프를 맡아주면 좋다."
- 최승용이 선발로 가면 왼손 불펜 자원이 빠지는데.
"좌완 불펜이 적어서 최승용이 필요했다. 확실하게 한 이닝을 막아줄 왼손 불펜투수가 적어서 걱정이기는 하다. 그래도 우선 선발이 잘 막아줘야 한다. 이제 50경기도 남지 않았다. 힘들어도 팀을 위해 헌신해줘야 할 시점이 왔다."
- 김재호는 언제부터 출전 가능한가.
"좋아졌다. 엔트리에서 빼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경기 후반에는 나갈 수 있다. 하루이틀 지나면 선발 라인업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 김민혁 대신 김대한이 올라왔는데.
"김민혁은 아직 1군 투수들을 상대로 자신만의 스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내야수가 많아서 외야수인 김대한을 올렸다. 또 외야수들이 다 왼손타자인 점도 고려했다."
- 양의지는 열흘 채우고 복귀할 수 있나.
"금요일(18일) 검진이다. 가볍게 움직이고는 있다. 이번에 복귀하면 다시 빠지지 않고 완주해야 하니 금요일 다시 검진을 받는다. 양의지가 오기 전까지 잘 버텨야 한다. 지금 잘 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