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송혜교의 선한 영향력…하와이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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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4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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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또 의미있는 일을 하나 벌였다"며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센터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해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4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담당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방치돼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와이키키 해변 등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관광객들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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