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 팬 앞에 모인 토트넘 선수단, “손흥민이 감사함 표현하자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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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킥오프 전 경기장 한쪽 구석으로 향한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킥오프를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은 경기장 한쪽 구석으로 향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 제임스 매디슨의 말을 빌려 토트넘 선수단이 원정석을 향한 이유를 전했다.
매디슨은 "경기 하루 전 손흥민이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난 경기 중앙이 아닌 팬들을 위한 허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라며 원정 팬 앞에서 펼친 허들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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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손흥민의 긍정적인 아이디어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킥오프 전 경기장 한쪽 구석으로 향한 이유가 밝혀졌다.
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브라이언 음베우모와 요안 위사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역전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 로얄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날 킥오프를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은 경기장 한쪽 구석으로 향했다. 토트넘 원정 팬이 자리한 방향이었다. 토트넘 선수단을 원정 팬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한데 모여 각오를 다졌다. 일반적으로 진영 중앙에서 모이기에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매디슨은 “경기 하루 전 손흥민이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난 경기 중앙이 아닌 팬들을 위한 허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라며 원정 팬 앞에서 펼친 허들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함께라는 걸 보여주고자 했고 팬들도 고마워한 거 같다”라며 “우린 끝까지 함께 하고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매디슨은 “손흥민의 좋은 아이디어였고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장 문제로 10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했던 게 아쉬웠다”라며 주장 손흥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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