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나다 연합 MMM팀, 세계 최대 해킹대회 우승

김태현 기자 2023. 8.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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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전문 스타트업 티오리가 '2023년 데프콘(DEFCON)31 CTF'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MMM(Maple Mallard Magistrates)'팀은 티오리 소속 '더 덕(The Duck)'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사이버보안 동아리 PPP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사이버보안 동아리 '메이플 베이컨(Maple Bacon)'이 모인 연합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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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31 CTF에서 우승 소감을 발표 중인 박세준 티오리 대표 /사진=박세준 티오리 대표 페이스북

사이버 보안 전문 스타트업 티오리가 '2023년 데프콘(DEFCON)31 CTF'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티오리는 총 7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데프콘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다. 올해는 8월 11~13일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MMM(Maple Mallard Magistrates)'팀은 티오리 소속 '더 덕(The Duck)'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사이버보안 동아리 PPP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사이버보안 동아리 '메이플 베이컨(Maple Bacon)'이 모인 연합팀이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멤버들이 성취한 배움과 친목이 대회 우승보다 훨씬 큰 가치를 가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박 대표는 "더 덕팀의 팀원 대다수가 KITRI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멘토 혹은 수료생으로 구성되는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보보안 인재를 성장하는데 BOB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해킹 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구성된 티오리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IT 기업에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국방연구소(DARPA), 대한민국 국방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외 공공기관과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VC) K2G, 두나무, 오티엄캐피탈, 하나은행, 엑스퀘어드 등으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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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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