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항공여객 897만 명, 올해 월별 최대…코로나19 이전 83.8% 회복

조해동 기자 2023. 8. 15.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난 7월 항공 여객 수가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기준 여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71만 명이었다가 이듬해 268만 명으로 급락했고, 2021년 321만 명으로 오르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7월 25일∼8월 15일)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2019년(하루 20만7447명)의 86%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여객 수, 작년 7월 3.5배인 638만 명…국내선 259만 명으로 작년보다 18% 줄어
중국 노선 이용 누적 회복률 상승세…“중국 노선 꾸준히 재개·증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지난 7월 항공 여객 수가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83.8%가량으로 회복했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으로, 지난해 7월(501만4000명)보다 79%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수는 638만3000명으로, 작년 7월(184만4000명)에 비해 3.5배 수준으로 늘었다.

여행 수요가 해외로 옮겨가면서 국내선 여객 수는 지난해 7월(316만9000명)보다 18%가량 줄어든 259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 여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71만 명이었다가 이듬해 268만 명으로 급락했고, 2021년 321만 명으로 오르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적사·외항사 합산 월별 항공여객 수는 1월 726만 명, 2월 713만 명, 3월 731만 명, 4월 760만 명, 5월 811만 명, 6월 836만 명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한 월별 회복률 역시 1월 68.7%에서 6월 79.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가 포함된 8월 여객 회복률은 더욱 높아져 85%를 웃돌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출국 기준으로 지난 13일, 도착 기준으로 지난 6일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렸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7월 25일∼8월 15일)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2019년(하루 20만7447명)의 86%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6년 5개월 만의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재개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으로 오가는 항공 노선 이용객은 조금씩 많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 달간 중국 노선 이용객은 81만8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51.5% 수준을 회복했다. 3만 명에 그쳤던 지난해 7월에 비해선 26배 넘게 늘었다.

또 올해 들어 기간별 중국 노선 회복률을 보면 1∼4월 12.9%에서 1∼7월 25.7%로 집계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이 꾸준히 재개·증편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며 "한국 관광 상품이 만들어져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돌아오면 전체 항공 여객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