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NG 본격투자… 韓조선 낙수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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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내년까지 북미에서 대규모 LNG(액화천연가스) 수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수송하기 위한 LNG선 발주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LNG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북미발 호재가 추가로 더해질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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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00척 수준 수요 확장 기대
점유율 1위 국내기업에 희소식
올해부터 내년까지 북미에서 대규모 LNG(액화천연가스) 수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수송하기 위한 LNG선 발주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LNG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북미발 호재가 추가로 더해질 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조선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올해 북미에서 진행되는 플레이크마인즈 LNG2, 포트아더 LNG, 리오그란데 LNG 등 3개 LNG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사업인 벤처 글로벌의 CP2, 멕시코 퍼시픽 LNG, 델핀 미드스트림 등 3개의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도 내년 초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북미 LNG 수출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이를 수송하기 위한 선박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들의 사업 규모는 60MTPA(LNG탱크의 저장부피 무게. 1MTPA는 연 100만톤 규모의 LNG) 수준으로, 이는 LNG선 90~100척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했던 카타르LNG 프로젝트가 1차와 2차 물량을 합해 51MTPA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LNG운반선은 국내 조선사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주력으로 수주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선박이다. 1척당 가격이 2억5000만~2억6000만달러(한화 약 3345억~3479억원)에 이른다. LNG선 다음으로 비싼 선종인 대형 컨테이너선의 가격이 2억2000만~2억3000만달러 인 것과 비교하면 척당 3000만달러 가량 더 비싸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펴고 있는 한국 조선사들은 최근 몇 년간 LNG 운반선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중 85.9%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중국이 14.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주 점유율 1위다.
수주 잔량 역시 한국 조선사들이 가장 많다. 올 상반기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이 104척, 삼성중공업이 87척, 한화오션이 64척 등 총 255척의 LNG선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전체 수주잔량의 7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해상 LNG 운송 수요 증가로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LNG 운반선에서 강한 신조 발주 심리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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