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영귀미면 청소년들 어르신 위한 ‘청춘사진관’ 오픈 화제

유승현 2023. 8.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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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사진관에서 평생의 소원을 이뤘어요." 영귀미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관'을 열어 화제다.

홍천군 영귀미면 청소년 기획단 '새끼꼬아'는 최근 영귀미면 청소년공간 '꿈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청춘사진관'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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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군 영귀미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관’을 열어 화제다.

“청춘사진관에서 평생의 소원을 이뤘어요.”

영귀미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관’을 열어 화제다.

홍천군 영귀미면 청소년 기획단 ‘새끼꼬아’는 최근 영귀미면 청소년공간 ‘꿈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청춘사진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과 어르신 등 32명이 참여해 세대간 벽을 허물고, 활발한 지역교류를 위한 발판이 돼 호응을 얻었다. 이날 촬영된 사진은 오는 9월 9일 영귀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텃밭 콘서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홍천군 영귀미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관’을 열어 화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70~90대 어르신들은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10대로 돌아간 듯 환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했다.

특히 ‘새끼꼬아’ 청소년들은 행사에 앞서 극단 북새통의 이진아 연극배우에게 미리 분장 및 화장법에 대해 배웠다. 행사 당일 이런 재능을 십분 활용해 어르신들의 화장과 의상 착용을 도왔다.

임정인 어르신은 “동생들 돌보느라 제대로 학교를 다지니 못했다. 학교 운동장 가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은 평생의 소원을 이룬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 홍천군 영귀미면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관’을 열어 화제다.

차하율 군(동화중3)은 “솜씨는 별로 없지만, 어르신이 잘 생기셔서 화장이 잘된 것 같다”며 “마을 어르신들과 가까이에서 눈을 마주치며 얘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끼꼬아’는 홍천군 영귀미면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으로 영귀미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인 청소년 전용공간 ‘꿈틀’에서 주로 활동하며 청소년 자치활동은 물론 지역교류 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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