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LH 이권 카르텔 혁파…전관 업체와 용역절차 전면 중단"(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체결절차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보고를 받은 뒤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한준 LH 사장에게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진국형 관행과 이권 카르텔 고리 반드시 끊겠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체결절차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1시쯤 트위터를 통해 "수십년 동안 이어온 후진국형 관행과 이권 카르텔 부패의 고리, 반드시 끊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현재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신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아순시온을 방문 중이다. 시차가 13시간인 현지 시간은 새벽 1시(한국시각 오후 2시)쯤이다.
앞서 JTBC는 전날 저녁 "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명단을 공개한 뒤 보름 동안 내놓은 설계 용역 5건 및 감리 용역 1건에 대한 입찰 결과 6건 모두 LH 전관 업체가 따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원 장관은 이 같은 용역절차 진행상황을 출장 중 보고받고 긴급 지시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보고를 받은 뒤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한준 LH 사장에게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했다.
또 "국토부는 국민안전 중심 건설 현장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했다.
국토부는 "이번 지시는 국민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는 진행이 전면 중단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현재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LH 발주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주요 원인이 설계상, 시공상 철근 19개(32개 중) 누락인 것으로 지난달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가 밝힌 뒤 논란이 확대일로다.
특히 검단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단지 중 20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데다, 이들 현장 설계·감리 대부분 LH를 퇴직한 '전관' 고용 업체가 수주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이권 카르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