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 번째 기소…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개입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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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0년 조지아주에서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또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8명을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자 승부를 뒤집기 위해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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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0년 조지아주에서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또 기소됐다. 네 번째 기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8명을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했다. 측근 18명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마크 메도우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이스트먼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조지아주 대배심은 해당 사건을 조사해 온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의 파니 윌리스 검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기소를 결정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피고인들이 "트럼프가 패배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고의적이고 불법적으로 선거 결과를 트럼프에 유리하게 바꾸려는 음모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하자 승부를 뒤집기 위해 브래드 래펀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수사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근소하게 승리했지만 2020년 대선에선 바이든에 1만1779표 차이로 근소하게 패했다. 이후 그는 래펀스퍼거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지시했으나 래펀스퍼거 장관은 따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써 네 차례나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는 이미 뉴욕 검찰로부터 성관계 입막음 혐의와 회계 조작으로 한 건, 연방 검찰로부터 기밀문서 유출로 한 건, 2020년 대선 결과 번복 시도로 한 건 기소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를 또 정치적 공격이라며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정의와 법치는 공식적으로 죽었다"면서 "그들이 죄 없는 나를 또 기소했다. 이는 백악관을 부패한 조(트럼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칭하는 말) 아래 두고 내년 대선에서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감옥에 가두기 위해 선거에 개입하는 네 번째 시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잇따른 기소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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