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2 희비…삼성SDS 울고, LG CNS 웃고

김현아 2023. 8.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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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업계의 주요 두 기업인 삼성SDS와 LG CNS의 실적이 상반되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삼성SDS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20%대로 감소했지만, LG CNS는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와 30% 증가한 것이다.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 2908억원에 영업이익 206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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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물류 직격탄 삼성SDS, 20%대 매출과 영업익 감소
클라우드 매출은 63% 증가한 최대
LG CNS는 매출과 영업익 각각 19%, 30% 증가
상장 앞뒀지만 시기는 미정
현대오토에버·포스코DX·한화시스템 특화분야 성공, 호실적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
왼쪽부터 삼성SDS 사옥과 LG CNS 사옥

IT 서비스 업계의 주요 두 기업인 삼성SDS와 LG CNS의 실적이 상반되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삼성SDS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20%대로 감소했지만, LG CNS는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와 30% 증가한 것이다.

삼성SDS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 2908억원에 영업이익 2064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와 23.6%의 감소를 나타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류 분야 실적이 저조해진 게 원인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인 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 7801억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은 큰 성장을 보였으며,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63% 증가한 444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실적 향상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로부터 민간 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서 안전하게 데이터 결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장을 준비 중인 LG CNS는 2분기 매출은 1조 3726억원에 영업이익은 1138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와 30% 증가한 것이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이 효자였다.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하니웰(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경희대(5G특화망 기반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유니티(스마트팩토리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 고도화)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중이다. 금융사업에선 주요 은행, 보험사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중견 IT 서비스 기업들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오토에버, 포스코DX, 한화시스템 등이 각자의 특화 분야에서 성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매출을 확대하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와 83.3% 성장했다. 포스코DX는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1%와 137% 늘었고, 한화시스템도 군위성통신체계-II와 TICN 4차 양산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와 57.9% 상승한 결과를 기록했다.

하반기 생성형AI 기업 시장을 두고 IT서비스 업계 경쟁이 뜨거워질 조짐이다.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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