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번째 기소…“조지아 대선 개입 혐의”
이한주 기자 2023. 8. 15. 14:2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 대선 당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기소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위조와 공갈, 허위 진술 및 허위문서 제출 등 13개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천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습니다.
또 플로리다에선 퇴임 후 국가기밀 문건을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번 달 초 워싱턴DC에서는 사기 모의와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기소와 관련한 모든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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