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1인·중소출판사 환경 개선하고 웹소설 글로벌 성장 돕겠다"

유동주 기자 2023. 8.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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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1인·중소출판사의 제작과 마케팅 환경의 개선 그리고 웹소설의 글로벌 수출 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15일 내놓았다.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이래, 출판계와의 간담회 등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초기 단계 출판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새롭게 추진해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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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K-북 비전 선포식에서 매체, 장르,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K-북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6.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1인·중소출판사의 제작과 마케팅 환경의 개선 그리고 웹소설의 글로벌 수출 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15일 내놓았다.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이래, 출판계와의 간담회 등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책의 세상을 힘차게 펼치기 위해선 출판계 약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며 "출판계 진입·안착에 힘들어하는 신진, MZ세대 출판인을 비롯한 1인 출판·중소출판사 제작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책을 만들고 시장에 내려고 하는 꿈과 열정, 집념이 성취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웹소설의 글로벌 성장을 확장하기 위해 창작자와 업계, 정부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도 발족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한 출판산업 지원 핵심정책에 맞춰 1인·중소출판사들의 성장과 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기 단계 출판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새롭게 추진해 실천한다. 아울러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웹소설 성장을 견인할 프로듀서나 작가 등의 인력양성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도 새로 추진한다.

(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현장인 서울 마포구 스토리 콘텐츠제작사 작가컴퍼니를 방문, MZ드리머스 콘텐츠분과 단원 및 웹툰, 웹소설 작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강화한 전자책 뷰어 개발도 신규로 추진한다.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해 올해 시작한 한국 그림책 해외 도서관 보급 지원과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등도 더 짜임새있게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디지털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출판IP 수출 계약·상담 지원 등 해외 수출도 계속 된다.

문체부는 재벌집 막내아들, 사내맞선 등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드라마가 K-콘텐츠의 원천이 되고 있단 점을 주목해 웹소설의 성장도 적극 돕기로 했다. 그간 간담회 등 의견수렴 과정에서 웹소설 분야의 창작·제작·유통 관련 제도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창작자-업계-정부 간 소통 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문체부는 이와 관련한 상생협의체 운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8월까지 민관 합동 협의체 구성을 완료해, 웹소설 표준계약서 도입에 대한 검토, 웹소설 불법유통 근절 등 창작자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기본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출판물에 대한 불법 디지털 복제·유통 등에 대해서도 출판계 요청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에 따라 문체부 등 중앙부처와 경찰청까지 참여하고 있는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불법사이트 탐지에서 심의·차단까지 전 단계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간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출판 관련 단체나 기관 등과도 협업해 불법복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9월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홍보물 부착 및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 배너광고 등을 활용한 홍보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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