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인재도 '원팀'으로 녹여내는 '人和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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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경력직 직원들의 연착륙을 돕기 위한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회사의 덩치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경력직 인재의 수도 증가하자 이들을 '원팀'으로 녹여낼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한 취업 포털 조사에서는 경력직 2명 중 1명이 이직 이후 새 회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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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군·직급 가리지 않고 어울리며
친밀감 형성·선배 경력사원 만나
40% 달하는 경력사원 융합 유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경력직 직원들의 연착륙을 돕기 위한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회사의 덩치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경력직 인재의 수도 증가하자 이들을 ‘원팀’으로 녹여낼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LG 특유의 경영문화인 인화(人和)가 LG에너지솔루션에서 다시 한 번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올해 4월부터 매달 36명의 경력 사원을 여의도 파크원 본사로 초청해 하루 동안 교류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이후 입사한 경력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도 추가 행사가 계획된 상태다.
LG엔솔은 행사에 본사뿐 아니라 마곡·오창·대전·과천 등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경력 사원들을 연차와 직군을 가리지 않고 참석시켜 다양한 인원이 서로 어울리게 유도했다. 영업·연구개발(R&D)·생산·본사 스태프 등 각기 다른 부서의 사원·선임·책임급이 한데 모인 것이다.
행사는 입사 동기와 친밀감 형성을 위한 ‘팀 빌딩’ 활동부터 선배 경력 사원의 입사 경험과 협업 노하우 전파, 입사 이후 자신의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 참가자는 “서로 어떻게 조직에 적응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받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LG엔솔은 지난해만 1000여 명의 경력 사원을 채용했다. 전체 회사 구성원에서 경력 사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40%에 달한다. 특히 임직원 10명 중 8명이 MZ세대일 정도로 조직이 젊은 만큼 이들을 빠르게 조직에 녹아들도록 하는 것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최근 재계에서는 공채 대신 경력직 채용이 일반화되며 경력 사원을 조기에 안착하도록 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곧바로 현업에 투입되는 경력 사원의 특성상 구성원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고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기도 어려워서다. 한 취업 포털 조사에서는 경력직 2명 중 1명이 이직 이후 새 회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권영수 LG엔솔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올해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력 사원 교류회처럼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 역시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 중 하나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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