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켈리, '전 두산' 플렉센에 판정승…6이닝 11K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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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크리스 플렉센(29·콜로라도 로키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켈리와 플렉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콜로라도전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해 6회까지 맞대결을 벌였다.
켈리가 플렉센보다 잘 던졌다.
켈리와 플렉센은 과거 KBO리그에서 활동해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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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6이닝 6탈삼진 4실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크리스 플렉센(29·콜로라도 로키스)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켈리와 플렉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콜로라도전에서 나란히 선발 등판해 6회까지 맞대결을 벌였다.
켈리가 플렉센보다 잘 던졌다. 켈리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플렉센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켈리는 4-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불펜이 8회말 4점을 헌납하면서 4-6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켈리도 시즌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플렉센은 뒤늦게 폭발한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켈리와 플렉센은 과거 KBO리그에서 활동해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하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서 뛰었고,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플렉센도 2020년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두 투수 모두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애리조나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켈리는 21경기에 나가 9승5패 131탈삼진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올해 21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7.74의 성적을 냈다. 시즌 도중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메츠에서 밀려났지만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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