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78주년 광복절 맞아 봉오동 전투 재현

이영주 기자 2023. 8.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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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상인 독립군이 일본군과 맞서싸워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재현한 행사를 벌였다.

고려인마을은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의 독립군이 중국 지린성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물총 축제 형식로 재현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홍범도 공원에 모여 고려인마을 극단이 준비한 연극 '광복의 완성 봉오동 전투'를 함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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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축제로 일본군 맞선 독립군 의지 기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 고려인마을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상인 독립군이 일본군과 맞서싸워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재연한 행사를 벌였다. (사진 = 광주 고려인마을 제공) 2023.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고려인마을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상인 독립군이 일본군과 맞서싸워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재현한 행사를 벌였다.

고려인마을과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고려인마을은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의 독립군이 중국 지린성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물총 축제 형식로 재현했다.

참가자들은 물총과 색색의 우비, 태극기 문양이 그려진 우산 들고 고려인마을 중심가를 행진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홍범도 공원에 모여 고려인마을 극단이 준비한 연극 '광복의 완성 봉오동 전투'를 함께 봤다.

이천영 고려인마을 목사는 "독립군은 고려인들의 조상이기도 하면서 한핏줄인 우리의 조상이기도 하다"며 "독립운동에는 너나 구분이 없었듯 영예로운 조상들의 뜻을 기리는 일에 모두가 함께 나설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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